KB·신한·하나, 대기업 여신 늘었다…삼성전자에만 7조 공급
주요 은행의 대기업 자금 지원 규모 급증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이 올해 들어 대기업에 제공한 자금 지원 규모가 약 3조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3대 금융사가 상위 10대 기업 그룹에 지원한 여신 총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14조 6593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조 3767억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융회사별 여신 규모
• 신한금융: 42조 4119억 원 (1위)
• 하나금융: 37조 5044억 원
• 국민은행: 34조 7430억 원 (증가폭 최대)
• 신한금융: 42조 4119억 원 (1위)
• 하나금융: 37조 5044억 원
• 국민은행: 34조 7430억 원 (증가폭 최대)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3조 3870억 원이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대기업 여신을 확대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자금 지원
삼성전자는 3개 금융사 모두에서 개별 기업 기준 상위권에 올랐으며,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3개 금융사의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여신 총액은 7조 360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321억 원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신용 지원은 2023년 말 4조 6371억 원에서 시작해 2024년 5조 4232억 원, 지난해 6조 6286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 여신 증가 현황
• 국민은행: 1조 6040억 → 2조 1190억 원 (5150억 원 증가)
• 하나금융: 2조 2232억 → 2조 5230억 원 (2998억 원 증가)
• 신한금융: 2조 7187억 원 (전체 규모 최대)
• 국민은행: 1조 6040억 → 2조 1190억 원 (5150억 원 증가)
• 하나금융: 2조 2232억 → 2조 5230억 원 (2998억 원 증가)
• 신한금융: 2조 7187억 원 (전체 규모 최대)
신한금융의 경우 삼성전자에 제공한 외화 대출이 2조 7145억 원에 달했으며, 2024년 말 1조 6968억 원에서 지난해 2조 8014억 원으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른 기업 대출 확대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투자 확대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커진 가운데, 은행권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방침에 맞춰 기업 금융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량 대기업 여신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 집중에 따른 위험 관리 필요성
다만 소수 기업에 여신이 집중되면서 위험 관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업 보고서에서 여신 노출이 상대적으로 소수의 대기업 고객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대기업 관련 손실 발생 시 은행의 운영과 재무 상태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 은행권도 우량 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려는 분위기이며, 가계 대출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 금융을 늘리려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