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한 끼에 10만원 넘게…”밖에 나가면 돈만 나간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급증
치솟는 외식 비용에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번 외식하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면서 ‘집 밖으로 나가면 돈만 나간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엄 식재료 구매 급증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최근 판매 데이터를 보면, 고급 식재료 판매가 크게 늘었다. 랍스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9% 급증했으며, 장어는 169%, 게는 67% 증가했다.
육류 판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갈비와 갈빗살은 71% 늘었고, 스테이크용 고기도 15% 상승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스테이크용 소고기 판매가 70.9% 올랐으며, 쌀 판매량도 21.5% 증가했다.
외식비 부담이 원인
올해 3월 기준으로 음식 및 숙박 관련 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외식하는 것보다 좋은 재료를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이 퍼지고 있다.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가정간편식의 발전도 집에서 식사하는 문화를 키우고 있다. 유명 요리사가 만든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생들기름면과 모듬나물면 판매량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파스타와 완탕면 같은 제품도 2배 넘게 팔렸으며, 짬뽕·짜장면은 18%, 파스타는 15% 증가했다. 즉석 반찬 판매도 26% 늘어났다.
후식 수요도 함께 증가
식사 후 디저트 구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전통 과자 판매가 108% 증가했고, 차와 음료는 68%, 케이크도 10% 더 팔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높은 물가 영향으로 좋은 식재료를 직접 사서 집에서 푸짐하게 차려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