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21만 건 방대한 데이터 처리 완료… 힘든 국회 감사 업무 혁신
인공지능 기술, 행정 업무에 첫 적용
재정경제부는 올해 9월 정기 국회부터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해 국회 감사 자료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담당 부서에 배분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자료 요청, 공무원들의 부담
국회 입법 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약 11만 건이던 서류 제출 요구가 2024년에는 21만 건을 넘어서며 1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매년 10월 국회 감사 시즌이 다가오면 각 의원실에서 쏟아지는 자료 요청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은 야근과 주말 근무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실의 과도한 자료 요구 관행이 지속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힘든 노동을 의미하는 은어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단순 반복 업무가 주를 이루지만 잘못된 통계 제출 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업무 강도 또한 높은 상황입니다.
자동 분류 시스템으로 업무 효율 극대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챗봇 검색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로 국회 요청 자료의 성격과 유형을 분석해 적절한 담당자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위 공무원부터 사무관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에 활용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책 기획과 분석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공지능 정부 구현을 위한 첫걸음
올해 7월 취임 1년을 맞는 부총리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정부’ 구현을 강조해왔습니다. 재경부 인원 800명이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갖추면 8000명의 경제 관료가 일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 전략과 세법 개정안 편성 작업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 전용 모바일 메신저 도입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정부 부처 최초로 정부 전용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메신저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문서 뷰어 기능을 탑재해 외부 이동 중에도 각종 파일을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