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운항도 제한…필리핀 마욘 화산 터져 수천명 주민 대피 – 매일경제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 중 하나가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루손섬 북쪽 알바이 지역에 위치한 높이 2463미터의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와 뜨거운 용암을 분출했습니다. 이번 분화로 주변 52개 마을이 화산재 피해를 입었으며, 약 1500가구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부는 5단계 경보 시스템 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산 주변 지역 출입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이 나라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현재 이 화산은 국내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산 연구 기관에 따르면 용암이 수 킬로미터에 걸쳐 흘러내리고 있으며, 반경 6킬로미터 위험 구역 내에서 낙석과 함께 고온의 화산재·암석·유독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동안 32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기록되었으며, 앞으로 며칠간 중간 규모의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1814년 분화 당시 1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1993년에도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