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하고 종전한 뒤 핵협상”…이란 제안, 트럼프 거절 – 매일경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새로운 협상안이 제시되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란 측은 먼저 전쟁을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정상화한 뒤, 그 다음 단계로 핵 관련 문제를 논의하자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
이란 정부의 고위층 인사에 따르면, 제안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
•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영 재개
• 미국의 해상 차단 조치 철회
이러한 조치들이 우선 이루어진 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되 평화적 목적의 농축 권리는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 대가로 미국의 경제 제재를 풀어주는 방식이었다.
이란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핵 문제를 뒤로 미루고 우선 전쟁 종료에 집중하자는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핵 협상은 양국 관계가 더 나아진 후 마지막 단계에서 다루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우라늄 농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다. 이는 평화적 목적이라도 농축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이란의 요구와 상충되는 부분이다.
앞서 파키스탄을 통해 비슷한 제안이 전달된 바 있으며,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