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 홈런·5이닝 무실점…오타니 MLB 새역사 썼다 – 매일경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경기가 펼쳐졌다. LA 다저스 소속 선수가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동시에 투수로서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구장에서 열렸으며, 32세의 이 선수는 1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소화했다. 최근 체력 부담을 고려해 투수로만 활동하기로 결정했었지만, 이날은 다시 타자와 투수를 모두 맡는 ‘이도류’로 복귀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첫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가 던진 빠른 직구를 정확히 잡아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8번째 홈런이며, 약 일주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 선발 투수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경우는 단 두 번뿐이며, 놀랍게도 두 기록 모두 같은 선수가 작성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 그리고 정규시즌으로는 126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에 기록을 세웠다.
투수로서의 활약도 빛났다. 5회 동안 상대팀에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0.73으로 낮아졌고, 4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초반 3회까지는 상대 타자들을 차례대로 아웃시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5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상대팀 주요 타자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최종 스코어 4대 0으로 팀은 승리를 거두었고, 이 선수는 타격과 투구 양쪽에서 모두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